현대종합상사가 호주RSG사에 의뢰한 아프리카 말리 금광의 분석결과가 이달중 공개될 예정이나 이를 이용한 사업계획 공개는 금광분석결과보다 수개월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11일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호주 RSG에 의뢰한 금광의 분석결과는 예정대로 이달중 발표된다"며 "그러나 이번 분석결과는 해당 금광의 순도와 매장량 등 특성에 관한 것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구체적 결과가 도착해야 알 수 있겠지만 이미 알려진대로 매장량이 32톤선만 되도 국내 연간 금소비량보다 많은 수준이어서 경제성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말리금광 개발계획에 대해 현대종합상사는 구체적 개발과 수익확보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발계획은 분석결과 발표보다 늦은 연말께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 증시에서 밝혀진 것처럼 회사의 공식발표 이전에 매장량 등에 대해 과장된 루머를 퍼뜨려 주가를 교란시키는 작전세력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 강력대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