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새롬기술의 해외 법인이 최근 현지 인터넷서비스업체와 인터넷전화 공동사업 제휴를 맺은 것이 본격적 수익으로 연결되기는 힘들다고 11일 분석했다. 새롬기술의 미국 법인 다이얼패드커뮤니케이션의 어스링크와의 제휴는 현 고비용구조를 개선, 궁극적으로 지분법평가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새롬기술의 국내 다이얼패드 유료가입자수가 3만명 수준으로 이는 전체 초고속인터넷가입자의 0.5%에 불과하며 오는 2002년까지 유료가입자수가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유선 전화료가 저렴해 굳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유료 인터넷 전화로 변경하는 가입자가 제한적일 것임을 감안. 인터넷 전화 월간 매출이 1인당 5,000원을 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됐다. LG투자증권은 다이얼패드 유료화를 통한 본격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판단, 새롬기술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