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닭고기가 일본지역으로 본격 수출된다. 마니커는 최근 일본 4대 종합상사의 하나인 니쇼이와이 규슈지사와 닭고기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10월중 10t을 내보낸다고 11일 발표했다. 양사는 닭고기의 통다리살 봉 윙 안심 가슴살 등 5개 품목을 전량 마니커브랜드로 공급키로 합의했다. 수출규모는 올해중 15만달러규모이고 내년중엔 2백만달러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마니커는 밝혔다. 회사측은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닭고기가 그동안 한두차례 시험판매되기는 했지만 이처럼 본격적인 수출계약이 이뤄지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마니커관계자는 현재 중국산이 일본지역으로 들어가는 제품의 수출단가보다 70%높은 가격을 요구해 일본측에서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