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확대 등 건설경기부양책과 주택수요 초과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건설주 랠리가 중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삼성증권은 시장이 기대하는 IT(정보기술)주의 반등이 지연되는 대신 정부의 건설경기부양책과 저금리환경의 지속상황을 근거로 국내외 투자자의 건설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경기회복,고용창출을 위한 정부의 SOC예산확대로 하반기에만 공공부문 발주액이 15조3천억원에 이르고 민자SOC 역시 올해 2천5백억원선인 국고보조금이 내년에는 7천억∼8천억원선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건설부문에 안정적인 투자재원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부문에 대해 삼성증권은 수요확산으로 전국의 전세가와 매매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금리의 지속하락으로 정기예금금리에 비해 임대수익이 연리 1∼3%의 초과수익이 가능해져 자본이득을 노린 주택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 봤다. 삼성증권은 LG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태영 등 '우량 건설주 4인방'이 향후 건설주장세의 주도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