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3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52포인트 떨어진 62.62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126.05로 0.53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한경코스닥지수도 0.22포인트 낮아진 28.66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나스닥 1,700 붕괴'여파로 약세에서 출발했다.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중내내 약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렇지만 하이닉스와 대우차 문제 등의 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지수 62선은 강한 버팀목 구실을 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2천여만주와 1조18억원대로 다소 감소했다.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4개 종목은 나란히 약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별종목 가운데 시큐어소프트는 채권 가압류에 대한 이의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으로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가 하락세로 마감됐다. 직등록한 신규종목 YTN은 5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오는 18일 등록취소가 예정된 다산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6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9억원에 매수 우위였다. 그러나 기관은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하락여파로 3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선물 9월물은 전날대비 1.00포인트(1.28%) 떨어진 77.0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1천1백22계약으로 매우 부진했다. 미결제약정은 33계약이 줄어든 2천7백50계약을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