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내달말까지 7천777원까지 주가가 떨어지지 않을 경우 우선 이사회를 열어 7천원 이상으로 신주발행을 한 뒤 차액을 AIG컨소시엄에 보전해주기로 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밝혔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AIG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W.L.로스그룹의 윌버로스회장의 발언을 인용, "주당 7천원에 신주발행을 하기 위해서는 현대증권 주가는7천777원으로 떨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현대증권 주가가 협상 시한인 10월말까지도 7천777원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면 현대증권은 그 가격으로 우선 신주를 발행한 다음 그 차액을 재정적으로 보전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혀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jooh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