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판매량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주에 투자가 여전히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극동도시가스 삼천리 부산도시가스에 대해선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0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8개 도시가스업체의 LNG판매량 증가율이 올들어 급격히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 이유로 △가스주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경기침체기에 각광받는 특징이 있고 △재무구조가 우량한 데다 지역 독점체제로 안정적인 이익을 보장받고 있으며 △고배당정책을 지속할 전망이어서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는 점을 꼽았다. 특히 정부는 작년까지 도시가스업체의 배당 한도를 10%로 제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부채비율이 2백%미만인 업체의 경우 10%이상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연구소는 예상했다. 8개 도시가스업체의 작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7.6%였다. 동원경제연구소는 8개 상장 가스업체중에서 극동도시가스에 대해서는 '적극매수'를,삼천리와 부산도시가스에 대해서는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