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올해 8% 이상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10일 "경영진은 최소 3년간 6∼8%의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며 "올해 4백5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돼 8%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상사 주가는 3천5백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8% 배당이 현실화될 경우 11%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LG상사 관계자는 "상반기 LG투자증권 등에 대한 지분법 평가손실 1백73억원을 반영하고도 반기 당기순이익이 2백11억원을 기록했다"며 "7∼8월에도 패션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어 연말에 작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4백50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LG상사는 LG에너지 지분 49.9%의 해외 매각도 추진하고 있는데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최소 5백90억원 이상의 현금유입도 기대되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