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 시장은 바닥을 찾는 탐색전이 다시한번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외적으로 반등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의 심리적 지지선이던 지수 1,700선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최근 장중 저점인 지수 60선에서 바닥이 확인될 경우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전체를 움직일 만한 호재의 발생 가능성은 희박한 만큼 20일 이동평균선인 66선을 돌파하기는 쉽지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수 60~66의 박스권에서 가벼운 등락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따라서 개별 종목 및 테마별 순환장세를 감안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는 12일 강원랜드의 코스닥 등록심사,13일 안철수연구소의 코스닥 등록 등을 재료로 보안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반등시도가 점쳐지고 있다. 증시재료=대내외적으로 증시 전체를 움직일만한 대형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8월 소매매출 동향 및 설비가동률 등 주요 지표의 발표시점이 오는 14일로 잡혀있어 이번주 국내 증시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하이닉스 현대투신 등 주요 구조조정 재료들이 이미 노출된 상태다. 따라서 지난주 소비 및 고용지표의 악화로 지수가 급락한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 코스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증권의 박상욱 수석연구원은 "지난주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거래대금 1조원을 다시 돌파하는 선전을 보였으나 IT(정보기술)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의 상승요인이 없는 점을 감안할때 코스닥이 나홀로 강보합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전략=실적 우량주과 매기가 도는 테마 중심으로 관심 종목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고 구조조정이 아직 미완의 상태로 남아있는 등 불안 요인이 산재해 있는데 따른 것이다. 교보증권의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지수 60선의 바닥을 지킬수 있는 지가 관건"이라며 "바닥이 확인되면 개인 투자자 중심의 종목장세를 염두엔 둔 단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강원랜드의 직등록 심사,13일 안철수연구소의 매매개시,15일 타이거풀스의 축구복표 유료 시범서비스 개시 등이 테마 순환에 영향을 줄수 있다고 전문가들을 전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