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민테크의 중국 협력사인 SAIC사가 창민테크로부터 반제품을 공급받는 유량계 등의 조립생산라인을 12월 이전까지 갖추기로했다. 창민테크 고위관계자는 10일 중국의 종합계측기 생산업체인 SAIC사와의 최근 실무협의에서 중국내 조립생산라인을 오는 12월이전까지 갖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내 조립생산라인이 완공되는대로 SAIC는 창민테크로부터 유량계와 가스.석유.상하수도관련 각종 계측장비의 반제품을 공급받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생산규모와 창민테크의 반제품 수출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추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6일 상해 갤럭시호텔에서 철강, 가스업체 등 중국내 관련 업체 150여개를 대상으로 한 제품설명회도 성공리에 개최돼 창민테크의 제품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창민테크는 '남수북조 서기동수사업'(남쪽의 물을 북쪽으로 서쪽의 가스를 동쪽으로 옮기는 사업) 참여와 관련 상해시쪽의 중국 정부 관계자들과도 협의를 벌였다. 중국은 향후 5년에 걸쳐 약 27조원 규모의 '남수북조 서기동수사업'을 추진하며 여기엔 3천억원 규모의 가스 및 물관련 유량계가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