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포트(MS) 분할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미국 법무부 방침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주가는 가격제한폭을 채운 2,380원. 지난 6월 29일 이후 오랜만에 맛본 상한가다. 거래량은 62만주를 넘어 전날의 5배 이상 됐다. 전날 미국 법무부가 MS사의 분할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시작된 MS 분할시도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에 의해 중단됐다. 이에 따라 MS사의 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MS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에 호재로 작용했다. 또 이 회사는 오는 10월말부터 윈도XP를 판매하게 돼 연말까지 20억원 이상을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법무부가 회사분할을 포기하는 대신 MS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제재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10월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윈도XP에 제한을 가하는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해 이날 MS의 주가는 2.98% 하락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