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 시장과 관련된 글로벌펀드에서 14억달러 이상이 빠져나가 지난 3월(15억5천만달러) 이후 순유출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머징마켓펀드(GEMs:한국 등 개도국에 투자)와 Asia Ex-Japan펀드(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 투자) 및 인터내셔널펀드(미국외 지역에 투자) 등 한국관련 글로벌펀드에서 총 14억1천2백만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주 한국 투자비중이 12.5%에 달하는 이머징마켓펀드에서 모두 1억1천2백만달러가 유출돼 연초이후 가장 많은 액수가 빠져나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