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금융지주회사로는 처음으로 오는 10일 증권거래소에 신규 상장된다. 이에 따라 자회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증권은 상장이 폐지되고, 신한캐피탈은 코스닥 등록이 취소된다. 7일 증권거래소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상장자본금 1조4,617억원, 자본총계 3조4,384억원, 상장주식수 기명식 보통주 2억9,234만주, 코드번호 55550으로 10일 신규상장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29일 거래정지됐던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캐피탈의 주주들은 교환비율에 따라 이전된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주식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주문제출범위는 10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는 평가가격 1만2,500의 90%인 1만1,250원과 200%인 2만5,000원까지 주문제출이 가능하고, 오전 9시 이후부터는 동시호가에 의해 결정된 가격을 기준으로 15%의 가격제한폭 이내에서 주문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