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LG생활건강이 종근당과 서로의 제품을 상호 판매 대행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했으나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조윤정 연구원은 "두 회사는 서로 경쟁력이 있는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이번 제휴를 맺은 품목이 2~3개 품목으로 제한됐고 제휴품목의 매출규모가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며 향후 공동 신제품 개발 역시 당장의 실적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생활건강과 종근당에 각각 중립과 시장수익률하회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휴로 LG생활건강은 탈모방지제, 가글제 등 의약부외품에 대한 약국판매를 위탁하고 종근당은 비타민류와 여성용세정제 등의 슈퍼 및 할인점 판매를 위탁하게 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