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대한통운의 7월까지 경상이익이 목표치의 2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통운은 7일 올들어 영업호조와 금융비용 감소로 지난 7월말까지 매출 5천530억원, 경상이익 236억원, 세전이익 546억원(채무면제익포함)을 기록, 당초 목표치를 각각 110%와 225%, 520%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은 461억원(7.7%) 줄었으나 경상이익은 4억원, 세전이익은 300억원(135%) 정도 증가한 것이다. 이 업체가 연초 세운 올 해 실적목표치는 매출 8천655억원, 경상이익 180억원, 세전이익 180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실적호전추세가 지속될 경우 연말까지 매출 9천670억원, 경상이익 360억원, 세전이익 669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의 7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84.1%, 자기자본비율은 54.3%, 이자보상배율은 3.22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