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핫 이슈로 부상한 건설주는 추가 상승 시 이익실현이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현대증권은 7일 최근 박스권 장세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건설, 제약, 철강, 석유화학업종 등 이 제한적 수요 및 시세 연속성이 떨어지고 있어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제약, 석유화학업종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건설, 철강업종에는 '중립' 의견을 냈다. 이중 건설주에 대해선 섣부른 기대감을 지양할 것을 권했다. 건설주는 유동성 장세 기대감과 건설경기부양 및 이에 따른 건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급상승했으나 유동성장세의 필요조건 중 저금리를 제외하면 나머지 조건들이 성숙하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철강업종도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일부 전기로 업체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으나 철강가격 회복지연과 재고과잉 등을 감안할 때 상승세를 지속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제약업종은 상위업체의 실적호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인 만큼 의약분업 수혜주 중심으로 선별적인 투자가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또 신약개발성과 가시화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석유화학업종의 경우 업황호전이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업황이 바닥권에 도달함으로써 더 이상의 악화는 없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