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 박 진 애널리스트는 7일 홈쇼핑 신규사업자인 우리홈쇼핑이 오는 15일 개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홈쇼핑이 중소기업 제품을 중심으로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기존선발 2사의 경우도 취급제품의 약 70∼80%가 중소기업 제품이기 때문에 상품측면에서 차별화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홈쇼핑은 현재 400여개 벤더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중 30∼40% 정도는 기존 사업자와 겹치는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또 TV홈쇼핑사업의 핵심인 케이블방송사(SO)는 현재 1.2차 SO를 중심으로 40개가량을 확보한 상태이며 개국전까지는 80% 수준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그는 우리홈쇼핑이 내년 매출액 5천억원 이상에 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구매단가 상승없이 시청가구수 확대만을 기준으로 할때 홈쇼핑 시장이 매년 4천∼5천억원 확대되는 시장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의욕적인 목표치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기존사업자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나 3∼4년후시장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는 우리홈쇼핑의 진입이 기존사업자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홈쇼핑은 아이즈비전, 행남자기, 대아건설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신규 홈쇼핑사업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