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부정적인 미국 경제지표로 도쿄에서의 상승폭을 줄였다. 6일 달러/엔은 뉴욕외환시장에서 120.87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가치가 전날 뉴욕시장 종가 120.64엔과 비교하면 소폭 올랐지만 도쿄시장에서 121엔대 중반까지 올랐던 데 비해 크게 하락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일본의 엔화표시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히는 등 중첩된 악재로 121.52엔까지 상승했었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1센트 가까이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시장에서 89.54센트로 마감해 전날에 비해 0.99센트 상승했다. 달러가차가 하락한 것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구매관리자협회(NAPM) 서비스업 지수가 45.5로 나와 제조업 지수와는 달리 전달 48.9에 비해 크게 하락했기 때문. 지난 4일 제조업지수는 47.9로 전달의 43.6에 비해 높게 나와 경기 회복 기대감을 살리면서 달러가치를 크게 격상시킨 바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