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지수의 오름폭은 크지 않았으나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고 개인선호 업종을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가 전개됐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12%) 오른 552.59에 마감됐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하이닉스반도체의 회생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한때 56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텔의 실적전망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둔화되며 '전강후약'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사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반면 개인은 7일 연속 순매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건설주는 개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업종지수가 2% 이상 올랐다. 유통 은행 종이목재 등 개인선호 업종들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남광토건과 삼부토건 삼호 범양건영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현대건설과 LG건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거래량이 크게 줄었지만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이틀만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장초반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반등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시장이 여전히 불안해 강도 높은 매수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당분간 55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