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마련중인 휴대폰 보조금 금지에 대한 예외조항이 휴대폰 생산업체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정통부가 단말기 보조금금지 예외조항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퍼지면서 단말기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탔다. 대규모 수출건까지 겹친 세원텔레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스탠더드텔레콤 2.16%,와이드텔레콤 2.19%가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보조금금지 예외조항은 IMT-2000 등 새로운 서비스가 개시되거나 시장 상황이 매우 나쁠때에 한해 적용될 것으로 알려져 휴대폰 수요를 촉진하는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현대증권의 최인호 수석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원칙적으로 보조금 지급이 차단돼 예외적으로 도입될 수 있는 보조금 지급허용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