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횡보장세를 보임에 따라 채권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5일까지 채권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거래일 기준) 8조9천1백90억원으로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채권 가격이 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보였던 지난달의 하루 평균 10조6천5백64억원에 비해서는 16.3%나 감소했다. 채권 거래가 이처럼 주춤해진 가장 큰 이유는 지난달 하순 이후 채권 수익률이 국고채 3년물 기준 5∼5.2%의 박스권에 머물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