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보험이 올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8월까지 순이익 300억원을 돌파,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재보험관계자는 8월 실적이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투자수익만 40억원 정도를 거둔데다 보험사고가 많지 않아 누적순이익이 최소한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대한재보험은 지난 7월말 현재 수재보험료와 보유보험료가 각각 5천603억원과 3천95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9%와 7.4% 증가했다. 또 7월까지 누계 보험영업이익과 투자수익, 당기순익은 각각 203억원과 168억원, 28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각각 78.1%와 171.0%, 68.7% 증가했다. 회사관계자는 올들어 대형사고가 별로 없어 보험영업부문에서 꾸준히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투자부분에서 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