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에스켐은 6일 주가안정을 위해 자사주 40만∼50만주(20억원 규모)의 매입과 관련해 신탁계약 등 방법과 시기에 관해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에스켐 관계자는 "중국 업체와 연간 180억원 규모의 수출건을 협의중인 단계로 다음달 정도면 성사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수출품은 주력제품인 고부가가치 플라스틱 합성수지인 ABS로 월 1천t(15억원 상당) 규모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ABS중 컬러 제품이며 중국 업체에서 먼저 구매를 요청해왔고 계약기간은 5년으로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에 보낸 샘플에 대한 반응이좋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작년에도 중국 무역회사와 월 500t 규모로 계약을 추진하다 자금결제부문 등 세부적인 면에서 말을 많이 바꿔 취소한 경우가 있었다"며 "또 내수시장도 수요가 많고 수출용보다 수익률이 높아 신중히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그는 "지난 7월초 외부차입금 31억원을 상환해 현재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으며 중국 수출건 추진 여부에 따라 공장 증설 등 신규차입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