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투자자문과 베스트사모M&A펀드1호가 상장회사인 케이아이씨의 최대주주로 등장,경영권 확보를 위해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계획이다. 5일 이상직 베스트투자자문 사장은 "지난달 말 사모M&A펀드를 통해 케이아이씨 주식 5만3천80주(6.17%)를 추가로 취득,보유지분이 19.13%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스트투자자문의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최태전 상임고문측 지분(18.53%)보다 많아졌다. 베스트투자자문측은 그동안 케이아이씨 최대주주측과 협의없이 지분을 매집,사실상 사모M&A펀드에 의한 적대적 M&A가 처음으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케이아이씨의 유가증권 투자손실과 대손상각 급증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회계장부 열람을 신청한 만큼 조만간 열람을 끝낸 뒤 회사의 재산상태를 실사하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이아이씨측은 "경영진이 최태전 상임고문과 대응방안을 협의 중이며 아직 결정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