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거래량이 하이닉스의 폭발적인 손바뀜에 힘입어 8억주에 육박했다. 5일 거래소에서는 오후 3시 현재 7억8,345만주가 손을 옮겨 올들어 두 번째, 사상 세 번째 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량 사상 최다는 지난해 7월 11일 남긴 8억4,997만주이고 올해 최다는 지난 5월 22일의 7억9,430만주. 하이닉스는 국내외 채권단의 신규 지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4억8,203만주가 거래되며 단일 종목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이닉스 한종목 거래량이 전체 규모의 60%를 넘어선 것. 이밖에 G&G 그룹 이용회 회장 구속 충격에서 벗어난 인터피온이 심한 출렁임 속에 1,700만주 이상 거래됐다. 휴렛팩커드의 컴팩 인수 수혜주로 거론된 삼보컴퓨터와 KDS에도 관심이 모아지며 매매가 집중됐다. 현대건설, 풍림산업, 남광토건, 조흥은행, 외환은행, 서울증권 등 저가 건설, 은행주도 활발한 손바뀜 속에 거래량 증가에 한 몫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