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이후 정부에서 발표한 증시안정화 조치는 발표 당일보다 일주일후 주가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정경제부가 제출한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6월이후 6번의 증시 안정화조치 발표후 4번이 발표 일주일후의 종합주가지수가 발표 당일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 99년 12월 20일 코스닥시장 건전화를 위한 발전방안이 발표된 일주일후 주가가 1,059.04까지 올라 가장 오름폭이 컸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일과 11월 24일 두 번의 경우 발표 일주일후의 종합지수가 더 낮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발표 일주일후가 높은 경우는 3차례로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율이 같았다. 발표 당일 종합지수가 오른 경우는 4번으로 대체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코스닥의 경우 3번에 그쳐 상대적으로 종합지수의 증시 안정화조치에 대한 반응이 좀 더 민감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