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시장은 전날 반등을 이끈 휴렛패커드-컴팩합병이 미국 증시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1포인트 이상 내리면서 62선이 무너졌으나 건설업 등의 반등으로 낙폭을 줄여 오전11시 현재 전날보다 0.73포인트(1.16%) 하락한 62.01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규모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1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개인들은 4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들만 4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만 1.63%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업이 2.37%로 낙폭이 가장 큰 것을 비롯해 나머지 업종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종목인 KTF는 2.17% 내리고 2위 종목인 국민카드도 0.84% 상승에 그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199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0개에 달하고 있다. 전날 HP효과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던 주성엔지니어와 아토, 동양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와 현대멀티캡은 5∼6% 급락반전했다. 한편 전날 직등록해 상한가를 기록했던 YTN은 3천여주만 거래되는 가운데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코스닥 첫 3자배정 우선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한콘트롤스우선주도 전날에 이어 거래없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