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계 반도체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6월 30.7% 보다 깊어졌다. 4일 반도체산업협회(SIA)는 7월 세계 반도체 판매가 108.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172.9억달러에 비해 37.2%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6월 115.7억달러에 비해서는 6.1% 줄었다. SIA는 세계 경기 부진과 IT산업 재고 과잉으로 인해 반도체 판매가 부진을 이었다고 설명했다. SIA는 그러나 지난 2/4분기에 재고감소에 속도가 붙었다며 주문이 개선되면서 3분기중에 재고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PC와 통신, 휴대용 제품 등에 대한 반도체 수요 증가로 4분기에는 분기대비 성장세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