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업체인 화인썬트로닉스는 4일 비모리 전력용 반도체의 국산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화인썬트로닉스는 전력용 반도체칩을 기존 거래처인 LG산전과 동양에레베이터에 납품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만 약 20억원의 매출 증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정순빈 부장은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전력용 반도체칩을 국산화한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력용 반도체부문을 회사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장은 내년에는 전력용 반도체부문에서만 1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화인썬트로닉스는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대로 현재 월 1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차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