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중국의 정보가전업체인콩카(KONKA)그룹과 6천95만달러(792억원) 상당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휴대폰 1차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 CDMA시장에 물량, 가격, 공급시기 등을 확정한 대규모 수출계약이 이뤄지기는 처음이라고 텔슨전자는 설명했다. 이번 물량계약은 지난달 22일 텔슨전자와 콩카그룹간에 체결한 CDMA 휴대폰 공급 기본계약에 따른 것이다. 텔슨전자는 계약을 통해 오는 12월 부터 내년 3월까지 2종의 CDMA단말기 34만대를 공급한다. 텔슨전자 홍보팀 유종수 차장은 "내년 연말까지 3~5 차례의 계약이 추가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중국 CDMA 단말기 시장규모의 10% 안팎인 130만~150만대(3천200억~3천500억원)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