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보안업종 내 선도업체가 등장하면서 보안 테마는 더 관심을 끌겠지만 이미 효과를 누린 경쟁업체 주가는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화증권은 지난 99년 등록된 싸이버텍과 장미디어는 그동안 먼저 시장에 등록된 프리미엄을 누려 고평가 됐으나 선도업체의 등록으로 향후 주가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각각 1위와 3위인 바이러스백신 업체인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가 이달 초 등록 예정이며 공개키 기반구조(PKI) 시장에서 우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프트포럼과 이니텍도 지난달 29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또 올해 등록 예정인 어울림은 시큐어소프트와 방화벽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 1위의 가상 사설망(VPN)업체 퓨쳐시스템 등이 보안 테마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화증권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