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매수세가 취약해지며 한달만에 540선이 붕괴됐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낮 12시 44분 현재 539.51로 지난 금요일보다 5.60포인트 떨어진 가운데 일중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종합지수가 540 이하로 떨어지기는 지난 7월 31일 이래 처음이다. 개인 매수세 상승했던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건설업종에 대한 상승폭이 줄면서 흘러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 중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빅5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종목이 449개로 늘어나면서 상승종목 325개를 앞서고 있다. 은행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경기나 수급면에서 모두 약세마인드가 팽배하다"며 "특히 급락 우려감은 적지만 반등력에 대한 신뢰감이 약화돼 흘러내리는 모습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