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일 한미약품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준 수익초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급성장하는 와중에 거품이 나타날까 우려됐으나 매출채권 증가속도가 빠르지 않고 재고자산 규모도 줄고 있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상반기 매출채권 비중은 올 예상 매출액 대비 54%로 타 업체의 30∼40%에 비해 높지만 매출채권 증가속도가 매출액 증가속도에 비해 매우 낮고 재고자산규모도 작년말보다 23% 줄어들어 거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한미약품의 순차입금이 상반기에 97억원 증가해 818억원에 달한다며 매출채권 비중이 40%이하로 내려가고 차입금이 감소하면 투자의견을 다시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