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포장용기 전문업체 두산테크팩이 경기하강국면에서도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적호조와 배당투자를 동시에기대할 만한 종목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두산테크팩이 OB맥주와 웅진식품, 코카콜라 등에 포장용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마진율이 좋은 유리병의 매출이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의 성장세는 매실류 음료용기 수요의 큰 폭 증가세와 제약산업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캔과 PET병 역시 카스맥주와 음료, 코카콜라의 수요증가로 올해 각각 14%, 26%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 이자율하락으로 인한 이자비용 경감과 지분법 평가익을 고려하면 순익은 지난해보다 50%가량 늘어난 15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구조면에서도 연내 부동산 매각을 통해 하반기에 400억원 이상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며 부채비율은 150%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증권은 밝혔다. 현대증권은 올해 예상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에 불과, 비금속 광물업종 평균 예상 PER 6.7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상태인데다 8%선으로 예상되는 현금배당을 감안하면 배당투자종목으로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