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9월 증시전망에 대해 "미국 증시의 새로운 위험요소가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횡보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3일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월초 하이닉스에 대해 어떠한 잠정 결론이 나더라도 시장은 막연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으로 반등의 계기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8월의 좀더 낮아진 박스권 상단인 580선대를 넘길만한 모티브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결국 9월 증시는 경기하강세의 지속이나 하이닉스 위기에 따른 자금시장 불안정 등으로 큰 상승 모티브는 갖고 있지 못하지만 악재들이 이미 예상했던 재료인 만큼 지난해 현대사태와 포드사 대우차 인수무산 등의 돌발적인 악재만큼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되고 있는 박스권 하단인 500선 내외가 하향돌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대 위험요소는 미국주가의 새로운 저점 경신 여부로 여겨지는데 "외국인들은 지난해 나스닥 붕괴이후에도 우리 시장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오고 있어 외국인매매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