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과 동남아등에서 불고 있는 한류(韓流·한국 대중문화바람)열풍에 따라 음식료,화장품,음반,게임 소프트웨어 업종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한류 열풍은 단기적으로 소수의 인기 연예인에 국한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이들을 활용한 스타마케팅등을 통해 상품 구매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투증권은 특히 오는 11월 중국과 대만이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할 경우 음반업종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투증권은 이런 맥락에서 동양제과 농심 LG생활건강 SM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등을 한류 열풍 관련 수혜주로 꼽았다. 동양제과와 농심의 경우 중국시장내 실적이 뚜렷한 증가세에 있으며 특히 LG생활건강의 경우 탤런트 김남주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류열풍에 힘입어 중국내 음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는 WTO 가입시 불법복제단속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오우삼 감독이 리니지게임을 작품화하는 프로젝트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