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과 효성이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의 1대주주 입찰에 최종제안서를 제출했다. 31일 산업자원부와 한전 등에 따르면 이날 한전기공의 최종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두산중공업-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효성 등 2곳이 가격 등 인수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이들 2곳의 제안서를 검토한 뒤 이르면 내주 안에 1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협상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기공은 84년 한전의 100% 출자로 설립된 발전설비 개보수업체로, 자산이 2천709억원에 이르고 지난해에 매출 4천286억원, 당기순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