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국채선물거래가 급증, 개장이래 처음으로 거래량이 6만계약을 넘어섰다. 31일 선물거래소에서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지연과 물가상승우려, 그리고 미결제약정 증가추세에 힘입어 거래량이 폭발, 개장이래 처음으로 6만계약을 넘어 6만5천532계약에 달했으며 미결제약정 규모도 6만1천656 계약으로 역시 개장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국채선물의 최대거래기록은 지난 14일의 5만9천820계약, 미결제약정 역시 지난 14일의 5만699계약이 최고치였다. 그러나 폭증한 거래량에 비하면 종가변동폭은 작아 국채선물가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106.95를 기록하며 약보합세에 마감됐다. 한편 코스닥50 선물과 달러선물의 거래량은 각각 2천411계약, 3천488계약으로 큰 증가세가 없었으나 국채선물거래의 급증으로 선물거래소의 하루거래량이 이날 처음으로 7만계약을 넘어서 7만1천431계약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