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이 호재를 갖고 있으나 이를 재료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31일 "현대정보기술이 8개월간 지연된 베네주엘라 전자주민카드 프로젝트에 대해 현지 국회의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최종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같은 계약 확정이 호재인 것은 분명 하지만 이를 토대로 주가가 상승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대한 이유로 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고 저조한 상반기 실적과 불확실한 향후 업황 개선 전망으로 올해 및 내년 이익 전망치 하향수정이 불가피하며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대주주인 하이닉스의 재무리스크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주가 상승을 제한한다는 점을 꼽았다. 현대증권은 이를 근거로 현대정보기술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수준"하향조정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