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31일 삼아약품이 제약업종 평균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추가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상향했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삼아약품이 다섯 가지 이유로 투자 유망하다는 의견을 냈다. 김 연구원은 "삼아약품이 자본금 대비 1.5배 수준의 사상 최대의 이익이 예상되고 있고 노마에프의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수출계약이 임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월 계약한 15억원의 자사주 신탁계약이 현재까지 약 50% 정도 매입된 상태로 자사주 추가매수여력이 풍부하며 특히 올해 사상최대 이익으로 고배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삼아약품이 동종업계에 비해 우량한 재무구조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매수라 적정주가를 제시하기는 쉽지 않지만 7,500원에서 8,000원 사이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며 "중소형 제약사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등이 취약하기 때문에 과감하게 장기매수를 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전 9시 57분 현재 삼아약품 주가는 전날과 같은 6,15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