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가 다우존스 주가지수의 1만선 붕괴로 큰 폭 하락했다. 30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71엔 하락한 119.42엔을 기록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밀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0.80센트나 올라 91.68센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경기침체 우려에 이끌리며 1.7% 하락하며 지난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0,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유니언뱅크의 이와카와 도모코 외환 고문은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은 다분히 주식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이 점점 미국 경제의 안좋은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