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전문 프로덕션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분 50%을 인수해 음반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지만 주가 움직임은 신통치 않았다. 긴급 이사회 재료로 개장초 전반적 급락 분위기속에서 1% 남짓 강세를 보였다. 이후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등락을 보이다 결국 하락세로 마쳤다. 전날보다 550원, 1.5% 내린 3만5,050원이 마감가. 이날 발표는 경기침체로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온라인 광고수주와 저마진 한계를 지닌 전자상거래 중심 매출 구조를 탈피하려는 사업다각화의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전통적인 포털의 영업행태를 벗어난 이러한 수익모델 수정 행보가 기본적으로 핵심역량 분산이라는 점에서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자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마케팅 역량을 동원할 경우 어느 정도 수익은 기대되지만 기본적으로 음반사업이 흥행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판단은 유보적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