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 지수가 30일에도 반등에 실패, 사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또 다시 거품경제 이후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도 미국 주식시장의 약세와 7월 국내 광공업 생산지수의 하락 등에 따른 불안심리가 확산, 전날과 비교해 41.31포인트가 빠진 10,938.4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주가는 오전장 한때 전날보다 112.17포인트가 빠진 10,867.59를 기록, 10,800대로 주저앉았으나 막판 기술적 반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이날은 금융권 부실채권 처리가 계속 지연됨에 따라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