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코텍에 대해 주력제품인 카지노용 모니터는 불황에 강한 제품군이라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탁월하고 최근 의료용모니터 일본진출을 협상중이라며 장기매수를 추천했다. 교보증권은 코텍의 성장성에 대해 ▲전방산업인 카지노산업의 안정적 성장성 ▲제품의 짧은 대체주기(18∼20개월)로 인한 지속적 수요발생 ▲과점형태의 시장과 신규시장 진입의 어려움 ▲게임기 방식의 비디오 전환 등으로 연평균 67% 고성장 할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익성에 대해서는 PC용 모니터와 원재료비는 비슷하나 판매가는 2.5∼3배에 달하며 완성업체로부터의 단가인하 압력이 없다는 점에서 성장성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일본 최대 의료장비 생산업체인 토도코사와 의료용 모니터 납품을 협상중으로 납품시점(10월 예정)과 물량수준은 결정된 상태이고 가격협상이 진행중인 단계라며 성장성을 한단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밝혔다. 교보증권은 코텍이 국내 유일의 카지노용 모니터 제조업체이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없어 최대 매출처인 IGT사와 비교하면 적정주가는 1만4천900∼1만5천300원 정도로 판단돼 현주가보다 30%이상 상승여력이 있지만 현재 불안한 시장을 고려해 장기매수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