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최근 사들였던 우량 종목을 대량 처분하며 불안심리를 드러낸 반면 기관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 낙폭 축소에 기여했다. 외국인은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환사채 주식전환을 앞둔 모디아를 비롯, 코텍, 이네트 등의 물량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모디아가 11% 이상 내리고 코텍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은 금강종합건설, 엔씨소프트, 휴맥스 등이었다. 기관은 중앙소프트, 신세계푸드, 뉴씨엔씨와 함께 KTF를 순매수했다. 반면 이날 거래를 시작한 아라리온과 한국토지신탁을 처분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72억원 순매도와 11억원 순매수로 마쳤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