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오는 11월12일을 기준일로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로 분할된다. 종근당은 29일 공시를 통해 발효 및 합성 원료사업부문을 종근당바이오로 신설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오는 10월9일 분할승인을 위한 주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기존 종근당의 주주가 분할비율에 따라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 방식이다. 두 회사의 분할비율은 주당 0.78주 대 0.22주며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예컨대 현재 종근당 주식 1백주를 가진 주주라면 분할 후 종근당 78주와 종근당바이오 22주를 받게 된다. 종근당바이오는 자본금 80억원으로 설립되며 분할에 따라 9백69억원의 자산과 4백69억원의 부채가 종근당으로부터 이전된다. 종근당바이오는 재상장심사를 거쳐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12월11일이다. 신설법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백73억원,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93.84%다. 존속법인인 종근당의 상반기 매출액은 8백28억원,영업이익은 2백억원이었다. 신설회사의 상장 시초가 범위는 3천4백89~7천7백54원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