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은 29일 뮤직사업부를 신설하고 음반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엔터원은 이를 위해 폴리그램 KM컬쳐 등에서 자우림 신해철 박정현 DJ DOC 등 앨범을 기획한 조준현 이사를 사업총괄임원으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엔터원의 전속가수는 그룹 플라워 쥬얼리 임현정 외에 신인가수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음반업계 '빅 5' 진입을 목표로 대형 가수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터원 관계자는 "영화제작 투자와 홈비디오배급사업에 이어 음반사업부를 신설함으로써 종합엔터테인먼트회사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올해 소속가수와 인기가수를 영입해 10개 정도의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뮤직사업부에서 18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내년께는 1백억원대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