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애드의 9월 광고 대행.제작 수주액(취급고)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애드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LG애드 관계자는 29일 "연초에 3백억~4백억원이었던 월 수주액이 4~8월 동안 5백억원대를 유지했으나 9월에는 6백40억원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회사는 수주액의 증가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다른 업종에 비해 매우 크다"며 "수주액이 계속 증가하면 올해 목표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애드는 연말까지 수주액 6천5백억원, 매출액 2천4백74억원, 순이익 1백5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광고시장 불황으로 수주액 2천9백33억원, 매출액 1천2백18억원, 순이익 49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LG애드측은 전반적으로 광고주들이 광고비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수주액이 늘어나고 있다며 광고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강관우 연구위원은 "LG애드의 9월 광고 수주액이 전월대비 23% 증가한 것은 이례적인 증가세이지만 국개 광고업황의 회복을 의미하는 지 판단하기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