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가 한국철도차량 보유지분(39.18%)을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한 현대모비스에 전량 매각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대우종합기계는 7백46억원의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했으며,연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조기졸업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대우종합기계는 29일 한국철도차량 지분 39.18%를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한 현대모비스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대표해 인수협상에 참여했으며 최종 인수주체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가 한국철도차량의 인수주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한국철도차량 보유지분 매각으로 7백46억원의 투자자산 처분이익이 발생했으며 이를 포함한 올 경상이익은 1천5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대우종합기계는 조기워크아웃졸업을 추진키로 했다. 실제 대우종합기계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근 채권단 운영위 간담회를 열고 대우종합기계를 올해말까지,늦어도 내년초에는 워크아웃에서 졸업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