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업체들이 기업·소비자간 전자상거래(B2C)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이 극심한 저(低)마진 경쟁에서 탈피,올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경우 수익성에 대한 재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9일 SK증권에 따르면 다음 인터파크 옥션 등 B2C를 주요 수익원으로 하는 인터넷 업체들의 수익성은 아직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에서 다음은 지난해 상반기 -37%에서 지난해 말 -19%로 줄어든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1.3%의 흑자로 전환됐다.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인터파크도 작년 상반기 -1백17%였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16%로 낮아졌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옥션은 올 상반기 예상보다 좋은 -4.7%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기록,전년동기(-1백6%)보다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이들은 대부분 올 하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연말께 월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